2024년 JTBC 10km 마라톤을 완주한 이후, 달리기는 어느새 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습니다.
그리고 그 다음 목표는 자연스럽게 하프 마라톤이었죠.
이번 2025 서울하프마라톤은 저에게 첫 21km 도전이자, 서울 도심을 달린 첫 경험이기도 했습니다.
그리고 대회 당일 함께한 러닝화는 미즈노 네오젠이었습니다.
오늘은 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.
서울하프마라톤, 왜 이 대회를 선택했을까?
서울하프마라톤은 러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대회입니다.
서울 도심 도로를 직접 달릴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죠.
접수 경쟁이 치열한 편이지만 다행히 성공했고, B그룹 배번을 받아 앞쪽에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.
훈련은 3개월 전부터 꾸준히 했습니다. 주 2~3회 5~10km 러닝을 반복했고, 페이스보다는 꾸준함과 거리 유지에 집중했습니다.
러닝화 선택: 카본 대신, 미즈노 네오젠
평소 보유한 러닝화 중에는 다음과 같은 카본화들이 있습니다.
- 나이키 베이퍼플라이2
- 아디다스 타쿠미센10
- 서코니 엔도르핀 엘리트
하지만 첫 하프 마라톤이었던 만큼, 기록보다는 완주와 체력 안배가 더 중요했습니다.
그래서 선택한 러닝화는 논카본 제품인 미즈노 네오젠이었습니다.
대회 전 훈련 때는 베이퍼플라이2와 번갈아 신으며 반응을 테스트했고, 결국 대회 당일엔 네오젠을 선택했습니다.
결과적으로 무릎이나 발 피로 없이 완주했고, 이후 일상 생활도 무리 없었습니다.
사이즈 선택과 착화감
평소 260~265mm 착용하고 있으며, 이번엔 260mm 정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.
얇은 러닝 양말 기준으로 착화감은 안정적이었고, 피니시라인까지 불편함 없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.
다만 마지막 1~2km에서는 반발력과 쿠셔닝이 살짝 줄어든 느낌이 있었는데, 이는 신발보다는 체력 소모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.
서울 도심을 달린다는 것
서울하프마라톤의 매력은 단연코 서울 시내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.
수천 명의 러너들과 함께 넓은 도로를 달리는 경험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. 중간중간 시민들의 응원과 음악, 하이파이브 등으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고, 러닝에 몰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.
급수대 운영과 에너지젤 보급
급수대는 5km마다 있었고, 보급 품목도 러너 입장에서 충분했습니다.
- 5km: 생수
- 10km: 급수대 에너지젤 1개
- 15km: 생수
- 18~19km: 개인 지참 에너지젤 1개
특히 반환 구간이 포함된 18km 지점에서는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는데,
그 타이밍에 에너지젤 1개 섭취한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
대회 후 컨디션과 다음 목표
완주 후 무릎이나 발목 통증 없이 일상 복귀가 가능했습니다.
심지어 대회 후 바로 결혼식장에 참석해서 식사와 술자리까지 소화했을 정도였습니다.
첫 하프 마라톤이었지만, 전반적인 경험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.
그래서 바로 2025년 9월 28일 안동 풀마라톤에도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코스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대회이지만,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면서 또 한 단계 성장해보고자 합니다.
총정리
- 서울하프마라톤은 서울 도심을 달릴 수 있는 상징적인 대회입니다.
- 러닝화 선택은 기록보다 ‘나에게 맞는 착화감’이 우선입니다.
- 미즈노 네오젠은 논카본 러닝화 중에서 하프까지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.
- 급수대 운영은 안정적이었고, 보급 루틴도 잘 맞았습니다.
- 다음 도전은 안동 풀 마라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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